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나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과 성공에 대한 기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부, 명예, 좋은 집, 좋은 차로 성공을 정의내린다. 물론 이러한 가치들이 결코 건강한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아주 잘 안다. 자칫 잘못하면 끝없는 남과의 비교, 자존감 저하 등 부정적인 영향을 스스로에게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성공을 위와 같이 정의하고 싶고 또 스스로 성공하고 싶다.
성공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인생에서 많은 것을 달성한 사람들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한 단계를 밟는다고 한다.
여기 성공적인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채택하는 심리적 전략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 그들은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에 심리학자 Carol Dweck은 두 가지 종류의 사고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바로 "성장의 사고 방식"과 "고정 된 사고 방식"이다. 성장 사고 방식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변화할 수 있는 존재로 보도록 하는 능력, 특히 성장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반면, 고정된 사고 방식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미 완전한 존재 또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게 한다. Dweck의 연구에 따르면 성장에 대한 사고 방식은 고정된 목표에 비해 훨씬 높은 성과를 낳는다.
이는 자존심과도 연결되어 있다. 내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나는 모른다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도 있지 않은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깔끔히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배울 점을 모색하고 습득하려는 자세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 내가 잘났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두번째, 진흙길을 걸으며 몇번이고 넘어져도 일어나는 회복력이다.
심리학자 안젤라 덕 워스는 실패 후 회복하는 능력이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흔한 특징 중 하나라는 것을 몇 번이고 발견했다. Duckworth는 이 탄력성이야말로 최고의 학교에 입학하고, 최고의 일자리를 얻도록 한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릿 (grit)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 너무 기뻐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않는 초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어떠한 결과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게 된다면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 또한 매우 클 것이다.
따라서 결과가 아닌 과정에 인생의 가치를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인생은 결과로 점철된 것이 아닌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해보자. 결과는 영원히 없고 오직 끝없는 과정만 있을 뿐이라고. 시험 결과가 발표된 순간에는 물론 그것을 '결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해 시험 결과는 그저 유형의 것일 뿐 앞으로 성장할 내가 현재 서 있는 위치를 알려 줄 뿐이라고 가볍게 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이러한 류의 건강한 생각을 심어본다면 분명 본인의 내면이 건강해져 오고 더 좋은 일들이 생겨나는 기적을 맛볼 것이다.
세번째, 편안한 상태에서 벗어나서 끝없이 연습하는 자세다.
앤더스 에릭슨 (Anders Ericsson)은 반복되는 행동이 어떻게 숙달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저명한 연구가이다. 우리 대부분은 이것을 "연습"이라고 부른다. Ericsson의 연구에 따르면 "심의 실습"이라는 보다 높은 수준의 실습이 더 나을 수 있다. 사람들은 편안함에서 탈출하려고 노력할 때 맹렬하게 연습한다. (예를 들면 현재의 편안한 직무에서 벗어나 직무 전환을 하고자 퇴근 후 매일 학원에서 공부하는 노력 등) 고의적인 연습은 Dweck의 성장 사고 방식과 연계하여 작동한다. 오직 그 사고 방식을 통해서만 사람들은 현재의 숙련도 레벨에서 다른 숙련도로 점프할 수 있다.
넷째, 자기 연민이다.
스탠포드의 교육 센터의 과학 책임자인 엠마 세 팔라 (Emma Seppala)는 최근의 저서 "행복 트랙 (The Happiness Track)"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에 대해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는다고 썼다. 실제로, 그들은 그들 자신을 사랑할 줄 안다. – 그들은 Seppala가 "자기 동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여준다. 자기 동정심은 스스로도 역시 실수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실수를 한다. 성공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실패를 겪은 다음에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
결국 지나친 자가 검열적인 태도는 성공에 걸림돌이 된다는 뜻이다.
다섯째, 목표를 시스템화한다. 즉,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한다.
하버드 심리학자 에이미 커디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정보다는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한다고 한다.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추고 종종 그 결과를 즐기기만 할 뿐 원하는 결과에 대한 집착이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마라톤에 참가해 1등 수상이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1등 수상은 꾸준한 달리기 연습을 통해서만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여섯째, 의지력에만 기대지 않는다.
무슨 말인고 하니, NYU의 심리학자 아담 알터 (Adam Alter)는 최근의 저서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단한 의지력을 가졌기에 일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무시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실컷 놀고 저녁이 되어 이제 좀 공부를 시작할까 했는데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는 알람 소리가 들린다. 강렬하게 문자를 확인하고 싶다. 문자에 답을 하고 싶다. 그리고 답을 한다. 일반 사람들의 경우는 대부분 이런 루틴으로 간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애초에 이러한 유혹을 제거함으로써 혼란을 극복 할 수 있다고 Alter는 말한다. 즉, 폰 내 사이트 차단기를 설치하거나 아예 나와 멀리 떨어진 곳에 핸드폰을 두는 식으로 나의 의지력을 시험하지 않는 물리적 장치를 해둔다는 뜻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법칙을 당장 모두 내 삶에 적용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천천히 건강하고 성공적인 마인드셋을 내 삶에 심어주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을 무수히 많이 읽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자꾸 그러한 글과 내용을 접하다보면 어느새 책과 동화되어 있는 내 인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인도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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