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고 있다. 부모는 자녀를 가르치면서 집에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계획을 저버리고 있다.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사람들이 매일 감염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어쩌면 현대의 의료 기술로도 이 어마무시한 코로나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우리는 전례없는 불확실한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 COVID-19 글로벌 유행병은 전세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 놓고 있다. 우리 사회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가파른 곡선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서 자기 격리와 사회적 거리를 두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이 새로운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자체 격리가 앞으로 18개월 넘게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우울한 현실이다.
즉흥연주와 불확실성과의 연관성
즉흥 연주가 우리에게 줄 가르침이 있다. 즉흥연주 역시 불확실함을 핵심에 두고 있다. 대본없이 무대를 열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극도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즉흥의 조상과 어머니는 즉흥 연주자가 보다 쉽게 협업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지침을 만들어 놓았다.
첫째, 경청이다.
사람들이 서로 듣지 않으면 즉흥 연기나 연주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내 이름이 밥이라고 하고 플로리다에 살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상대방이 듣고 있지 않다면, “수프 고마워요, 메리. 파카를 입어 봅시다.” 와 같이 대답할지도 모른다. 서로 깊이 경청하는 태도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쌓아 나갈 수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발버둥 칠 일도 줄어준다.
둘째, 개방성이다
이는 남을 판단하지 않는 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대본없이 무대에 올라가는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동료 연주자의 아이디어나 나 자신 또는 내 아이디어를 판단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내가 이들 중 하나라도 판단하려 드는 순간 좋은 아이디어를 놓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남이 나를 판단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나는 수용적이고 창의적이지 않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협업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Yes And”원칙이다. "Yes And"는 파트너의 아이디어에 따라 현장에 새로운 디테일을 추가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면 그들이 나에게도 똑같은 태도로 대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예"원칙은 불확실성을 다루는 열쇠이다. 연주에서 아무도 장면이 어떻게 끝날지 알지 못하지만 청취, 개방성 및 "예"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플레이어에게 자신감을 준다.
두가지 예시를 보도록 하자.
두 명의 플레이어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고 가정하자. 첫 번째는 "엄마, 나는 bomb pop이 필요해요 ... 그리고 약간의 선 스크린도요." 두 번째 연주자는 지침에 따라 “물론 자기야. 네가 30번째 생일을 나와 함께 보내게 되어 기뻐.” 라고 말했다. 두 연주자는 서로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이 정보를 알게 되면 두 연주자로 하여금 장면을 탐색하는 데 더욱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다.
이제 다른 두 사람이 무대를 밟아 본다고 가정하자. 첫 번째는 "Janet, 당신은 어제 계약서를 팩스로 보내겠다고 했어요." 라고 말을 건넨다. 불행히도 두 번째 연기자는 세 가지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녀는 열려 있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므로 “팩스 머신!?” 이라고 대꾸한다. 그녀는 또한 듣지 않고 자신을 칼라라고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너는 나를 위해서 일하잖아"라고 말하면서 "예 그리고"를 따르지 않는다.
이 장면은 굉장히 흥미롭다. 두 선수는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장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동의 할 수 없다. 대본 없이는 불확실성과 불안을 악화시킨다. 반대로 우리가 세 가지 원칙을 따를 때, 우리는 불확실성에 대해 더욱 근거와 자신감을 느낀다.
현재의 불확실성을 위한 즉흥 연주 패러다임
즉흥 패러다임은 또한 실제 우리네 삶 속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 코로나 바이러스 / COVID-19 가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다. 우리는 대본 없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을 2차 세계 대전, 9/11 또는 스페인 독감 전염병과 비교하며 상황을 설명하려 하지만 실상은 아무도 결과를 모르는 "대본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는 것이다. 그들이 당신과 함께 고립된 사람들이라면, 당신은 운이 좋은 편이다. 안전한 상황에 있지 않다면, 자신을 보고, 듣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나 전문가에게 연락하라. 많은 치료사들이 고객을 원격으로 계속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을 찾는 데 필요한 일을 하라.
그런 다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모든 사람의 의견에 동의 할 필요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경청하면 이러한 불확실성을 통해 서로를 도울 수 있다. 누군가가 본인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진정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경청해주어라.
열린 시각을 가져라.
지금은 남을 심판할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한가지 목표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 서로를 판단하지 말라. 화장지 비축이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설령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마라.가혹하게 판단하고 비판하지 말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지지를 보내라.
그리고 협력하라.
우리는 함께 일하고 서로‘예’라고 해야 한다. 지금은 흑백을 가르고 옳거나 이기려고 할 때가 아니다. 우리네 바뀐 삶을 인정하고 더 자세히 파악하려고 해야 한다. 분열과 싸움은 우리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사태는 팬데믹 선언을 늦게 해 전세계 국가의 대응 속도를 늦춘 WHO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주범인 중국의 잘못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들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우선 급한 불부터 끄도록 해야 한다. 모든 게 정리되고 나서 그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으니-.
아마도 우리가 확신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 주위의 사람들뿐일 거다. 정부가 앞으로 어떤 지침을 내릴지, 코로나 사태에 따라 주식 시장이 어떻게 반응 할 것인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죽을 것인지, 또는 이 유행성 독감이 우리의 삶을 언제까지 힘들게 할 것인지 등 모든 게 불확실하다. 이 불확실성 속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서로를 보고, 서로의 말을 듣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본 없는 이 삶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은 쌓아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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