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청소년이 느끼는 외로움, 몇 년 새 우울증으로 이어질 확률 높다

세상의 심리학

by 데일리쥴리 2020. 6. 2. 23:09

본문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및 사회적 고립은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사회 곳곳에서는 휴유증의 잔해가 남아 있겠다. 전문가들은 고립 상황을 겪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코로나 바이러스

 

4세에서 21세 사이의 청소년을 위한 고립, 외로움 및 정신 건강에 관한 주제에 대한 60 가지가 넘는 기존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연구는 어제인 2020년 6월 1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앞으로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을 수 있으며 외로움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9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외로운 감정은 빠르게 다스려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외로운 감정이 최종적으로 정신 건강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며 이 둘의 강한 연관성에 주목했다. 또한 우울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에는 외로움의 기간이 외로움의 강도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것은 저자들이 앞으로 영국과 전세계에서 젊은이들과 젊은이들로부터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경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베스 대학 내 임상 심리학자인 Dr Maria Loades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젊은이들에게는 외로움과 우울증 사이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으로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신 건강에 얼마나 깊게,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데 최대 1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6 월 1 일 월요일부터 예정된 영국의 학교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교사와 정책 입안자들을 위해 Loades 박사는 연구가이 과정을 관리하는 방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청소년의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로움의 강도가 아닌 외로움의 지속 기간이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삶을 가능한 한 빨리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감정과 경험을 형성되는 과정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학교로 돌아 오는 어린 아이들에게 놀이의 중요성을 우선시하여 친구들과 함께 협동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재검토 팀의 구성원들은 또한 영국 교육부 장관인 Gavin Williamson MP의 공개 서한에 참여하여 락다운 사태 중에도, 락다운 이후에도 아동의 사회적, 정서적 안녕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편지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1. 잠금 제한의 완화는 모든 어린이가 학교 안팎에서 동료들과 놀 수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학교가 재개되면 학업적 성취보다는 놀이가 이  시기의 우선 순위가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이 시기동안 아동의 정서적 안녕을 지원하고 적절한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3. 놀이와 동료와의 상호 작용의 사회적, 정서적 이점은 어린이에게 객관적인 위험에 대한 지침과 함께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교육 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은 경제를 다시 시작하고 교육 불균형을 줄이려면 절충해야 할 타협점을 인정했으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아동의 정서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장기적인 정신 건강 문제, 교육 수준 저하 및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나 역시도 취준생으로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첫번째, 공부하기 위해 학원을 등록하려 해도 부모님의 걱정에 눈치를 보게 된다. 어서 직장을 구해 독립하고 싶으나 쌓아놓은 스펙이 없으니 취직도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스펙 좀 쌓아볼까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물론 독학을 해서 딴 자격증도 많다. 지금까지 오픽, 컴활2급, 워드프로세서, MS Azure 900, Google Analytics 를 독학으로 땄고 현재는 포토샵 1급, Google Ads 자격증, 그리고 파이썬을 독학하고 있다. 아, 매일 2시간씩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나를 타이트하게 잡아 줄 학원이나 그룹 티칭이 절실하다.. 

 

밖에 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껴야 하고 친구조차 만날 수 없으니 나 역시도 우울한 감정이 자주 찾아온다. 걱정이 많은 편이라 가족 이외에는 누구도 만나지 않고 있다. 그런 내가 학원을 등록했다. 앞뒤가 맞지 않지만 그만큼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커져가는 우울증을 학원으로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바뀌고 있다.

학원이 문을 닫고, 학교가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실직했다. 

사회 곳곳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고 때문에 웃음보다는 서로에 대한 경계심 어린 시선들만이 남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서를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인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을 불어넣는 동시에,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 또한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