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하여 노파심에 미리 이야기한다.
본인은 과식과 거리가 멀다. 이 포스팅은 과식의 이유에 대해 심리학적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풀어나가는 글이다.
과식에 대한 심리적 이유는 내가 음식을 담는 접시의 크기나 나의 의지력과 같은 사소한 일과는 관련이 없다. 물론, 일부러 작은 접시에 음식을 담아 총 섭취량을 줄이는 등의 인위적인 노력을 할 수 있고 운이 좋게도 갑자기 과식을 중단할 수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밤중에 일어나 냉장고 앞에서 밥을 먹는 이유는 이런 환경 때문이 아니다. 보통 과식의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
과식은 식습관 또는 운동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식이 요법이나 운동과 관련된 조언이 없다. 그리고 과식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의지력의 부족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과식은 우리의 감정과 그 감정에서 벗어나려는 절망적 인 욕구에 관한 것이다. 또는 다이어트에 대한 반발로부터 나타나는 행동이다. 음식에 대한 제한이 밖으로 분출하는 행동이다.
다음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본 과식의 이유다.
첫번째로 과식을 자주하는 사람의 경우 생활 속에서 느끼는 기쁨보다 음식을 통해 얻는 기쁨이 훨씬 클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러한 유형의 강박적 식사를 영어로 "hedonic eating" 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기분이 우울하거나 지칠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감정을 다스리고자 한다. 이는 나쁜 감정을 피하거나 완하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며, 정서적 식사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hedonic eating은 정서적 식사와 조금 다르다. 정서적 식사는 "쾌락"을 얻으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보통 이러한 강박적 식사는 기쁨에 대한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에 의해 습관이 된다. 음식 이외의 생활에서 충분한 기쁨을 얻지 못하면 즐거운 음식을 강박적으로 찾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다양한 엑티비티를 통해 음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
식사 속도가 빠른 것도 문제가 된다.
우리 몸이 배가 가득 찼다는 걸 인지하는 데까지는 무려 20 분이 걸린다. 그러므로 천천히 먹는 것은 적기의 순간에 충만 함을 느끼면서 과식을 멈추는 좋은 방법이다. 빨리 먹는 사람이라면 사는 방식 또한 '빨리빨리' 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사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삶을 대하는 본인의 태도부터 느긋하게 가져야 할 것이다.
나의 정신이 원하는 식사를 하라
식사 지침은 다음과 같다.
1. 배가 고플 때 당신이 갈망하는 음식을 정확히 찾고 그것을 먹어라
2. 꽉 차면 멈춰라
3. 배가 고프지 않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라
주목할 것은 위의 리스트에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조언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식의 원인이 심리, 즉 불편한 감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정 음식을 금기시한다.
만성 다이어터들은 일반적으로 도넛과 같은 본인이 정한 "금지된 음식"의 목록을 가지고 있다. 금지된 음식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원하는만큼은 가끔 먹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이것은 과식의 심리학을 마스터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스스로 거부할 때, 그 음식은 우리를 더 큰 힘으로 압도할 뿐이다.
과식을 멈추려면 관련 심리학을 숙달해야 한다. 잠재 의식이 과식을 멈추게 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이유를 잘 숙지한 후 해결 방법의 단계를 하나씩 수행해 과식에 대한 열망이 어떻게 사라지는 지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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