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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세상의 심리학

by 데일리쥴리 2020. 6. 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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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이 주도한 최근 연구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서는 반복적으로 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영어로 'repetitive negative thinking'이라고 불리는데, 줄여서 rnk라고 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및 치매" 보고에 발표된 5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반복적인 부정적 사고'(RNT)가 인지 감소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해한 뇌 단백질의 침착과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치매의 잠재적 위험 인자로 RNT를 추가로 조사해야 하고, 더 나아가 명상 또는 수련과 같은 심리적 도구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요가나 명상과 같은 수련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연구는 계속 시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보이지 않는 기운과 관련된 운동이기에 과학적으로 그 효과를 증명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나 증명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것 아닌가. 

 

 

수석 저자인 Natalie Marchant (UCL 정신과)는 중년과 노년기의 우울증과 불안은 이미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에 연루된 특정 사고 패턴이 치매의 근본 원인일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저자는 왜 그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지에 대해 더 깊게 조사하기 위해서는 "우울증,불안과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와 더불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만성 부정적 사고 패턴이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단기적인 부정적 사고는 치매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의 사회 지원 연구를 위해 UCL, INSERM 및 McGill University의 연구팀은 PREVENT-AD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55세 이상의 292명과 IMAP + 코호트의 68명을 연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2년 동안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같은 RNT 패턴에 중점을 두고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측정했고, 그들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기억력, 주의력, 공간 인식 및 언어를 측정했다. 참가자 중 일부 (113)는 뇌에 축적될 때 가장 흔한 치매 유형인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두 가지 단백질인 타우와 아밀로이드의 침착물을 측정하면서 PET 뇌 스캔을 받기도 했다.

 

 

측정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자들은 더 높은 RNT 패턴을 보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년간 인지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고 기억력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 병의 초기 징후 중 하나이다. 또한 아밀로이드와 타우 침착물이 더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햇다. 우울증과 불안은 후속인지 장애와는 관련이 있지만 아밀로이드 또는 타우 침착과는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은 RNT(만성 부정적 사고)가 우울증과 불안이 알츠하이머 질환에 기여하는 주된 이유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Marchant 박사는 이어서, “만성 부정적 사고는 독특한 그만의 방식으로 치매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의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생리학적 스트레스가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침착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한 것처럼 RNT가 고혈압과 같은 스트레스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알츠하이머 위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자들은 따라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정신 건강을 돌보는 것을 꼽았다.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에 중요 할 뿐만 아니라 치매의 최종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공중 보건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명상과 수련이 치매 예방의 해결책이 될 것인가

 

연구원들은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명상 훈련이나 수련을 통해 RNT를 줄이는 것이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내려고 계획하고 있다. 예로는 Marchant 박사와 Chételat 박사 및 기타 유럽 연구자들은 이미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대한 수련의 효과를 알아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lzheimer 's Society의 연구 및 영향 담당 이사 인 Fiona Carragh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예방 전략을 세우는 첫번째 단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알츠하이머 협회 치매 커넥트 (Alzheimer 's Society Dementia Connect)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신적인 힘듦을 겪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부정적 사고는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할 확률을 높일 것이다. 따라서 정신 건강은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당장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하기 어렵다면 우선 한가지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데 집중해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감사'라는 감정 키우기에 집중해서 매일 사소한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다른 유형의 긍정적 감정들이 줄지어 나타나는 것을 느낄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이 뭐든지 나는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로, 강한 의지는 실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쌓은 작은 성공이 나에 대한 자존감을 키워 줄 것이고 어려움이나 고난에 대해 웃으며 대처할 줄 아는 긍정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연구는 현재진행형이고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어쩌면 유일하게 알 필요가 있는 사실은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다보면 병도, 실패도, 기타 암흑과 성질이 비슷한 모든 일들로부터 우리의 삶은 해방된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을 읽고 걱정을 좇아 포털사이트에 '건강주스' 와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현재를 충실히 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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